배우 배종옥님 블루베리로 안경없이 생활하신데요!? : 천안김안과 천안역본점
배우 배종옥 님이 최근 한 유튜브에서 “냉동 블루베리를 갈아 먹고 돋보기를 덜 쓴다”고 말해 큰 화제가 됐습니다. 20대 시절로 돌아간 듯 책과 휴대폰을 ‘안경 없이’ 본다니—누구나 솔깃하죠. 하지만 과학적으로도 그 말이 근거가 있을까요? 오늘은 블루베리와 노안의 관계를 깊이 들여다보고, 일상에서 바로 실천할 수 있는 팁까지 정리해 드립니다.
노안, 왜 찾아올까요?
“글씨가 멀어졌다?”
팔 길이가 짧아진 게 아니라, 눈의 초점이 멀어진 겁니다.
노안은 눈 속 ‘자동 줌 렌즈’가 굳어지는 현상입니다. 렌즈 역할을 하는 수정체가 나이가 들면서 단단해지고, 초점을 맞추는 모양체근이 탄력을 잃어요. 마치 새 고무줄과 오래된 고무줄을 비교했을 때 오래된 고무줄이 잘 늘어나지 않는 것처럼요.
수정체 탄성 저하
수정체가 단단해지면 가까이 있는 글씨에 초점을 맞추기 어려워져요.
모양체근 피로
근육이 뻣뻣해지면 렌즈를 ‘당겼다 놓았다’ 하는 조절력이 줄어듭니다.
40대 중반 이후 “책을 점점 멀리 빼서 본다”거나 “스마트폰 밝기를 최대로 올린다”면 노안이 슬며시 시작된 신호일 수 있습니다.
블루베리 속 ‘안토시아닌’의 3가지 매력
“보랏빛 베리 한 알에 숨은 과학”
1) 강력한 항산화
안토시아닌은 식물 스스로를 자외선·활성산소로부터 보호하는 천연 방패입니다. 시험관 연구에서는 활성산소(ROS)가 30% 이상 감소했어요. 활성산소는 수정체 단백질을 굳히는 주범이니, 방패가 튼튼할수록 노화 속도도 늦춰지는 셈이죠.
2) 혈류 개선
안토시아닌은 모세혈관 벽을 부드럽게 만들어 눈 속 미세혈류를 촉진한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산소가 풍부해지면 ‘느슨해진 모양체근’도 에너지를 받아 다시 힘을 냅니다. 쉽게 말해 만성 피로에 시원한 생수 한 잔을 주는 느낌이죠.
3) 근육 이완
실험실 연구에서 안토시아닌은 모양체근 긴장을 18% 완화했습니다. 초점 조절을 담당하는 근육이 일종의 스트레칭을 한 셈이라, 가까운 글씨를 볼 때 ‘당겨 붙였다’ 하는 움직임이 한결 부드러워질 가능성이 있어요.
“근거리 시력이 진짜 좋아지나요?” 🧐
실제 사람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어떤 결과가 나왔을까요?
연구 디자인 | 섭취 기간 | 참가자 | 주요 결과 |
---|---|---|---|
RCT¹ (블루베리·빌베리 혼합 추출물) | 12주 | 120명 노안 성인 | 근거리 시력 22% 개선 |
RCT² (안토시아닌 함유 차) | 6개월 | 425명 | 근거리 시력 1.5줄 개선 & 항산화 효소 ↑ |
관찰연구 (일상 섭취) | 5년 | 1,800명 40 – 60세 | 블루베리 주 3회 이상 섭취군에서 AMD 위험 28%↓ |
※ 단, 표본 크기·연구 기간이 짧거나 노안을 1차 목표로 삼지 않은 한계가 있습니다. “100% 효과”라고 단정 짓기엔 아직 근거가 부족하다는 점, 꼭 기억해 주세요.
냉동 vs 생과일, 뭐가 좋을까?
“-18 °C가 이 보랏빛을 살렸다!”
안토시아닌 보존
사우스다코타주립대 연구에 따르면 냉동 블루베리는 생과보다 안토시아닌 농도 2.6배 높았습니다. 급속 냉동이 세포벽을 살짝 깨서 색소가 더 쉽게 추출되는 덕분이죠.
비타민 보호
상온 보관 중에는 햇빛·산소 때문에 비타민 C가 20% 넘게 줄어들 수 있지만, 냉동 상태에선 거의 변하지 않습니다.
맛과 편리함
시원하게 얼었다 해동되면 과즙이 퍼지며 자연스러운 단맛이 올라오죠. 서둘러 먹지 않아도 돼 ‘바쁜 아침’의 최적 간식입니다.
하루 어느 정도가 적당할까요?
섭취량 | 체감 이미지 | 기대 효과 | 주의 사항 |
---|---|---|---|
40 g | 성인 한 줌 ‘가볍게’ | 항산화 촉진 스타트 | 미각 예열 |
60 g | 요거트 토핑 한 컵 | 혈류 개선 ‘가성비’ 도달 | 당 관리 필요 시 체크 |
80 g | 국그릇 ⅓ | 연구에서 권장하는 상한선 | 과다 섭취 시 복통·설사 가능 |
하루 40 – 80 g을 3개월 이상 꾸준히 섭취해야 눈 피로 완화 같은 체감 변화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오늘 한꺼번에 200 g 먹고 내일 쉬자”는 방식보다는 매일 조금씩, 오래 드시는 편이 좋습니다.
쉽게 실천하는 세 가지 팁 💡
아침 요거트 토핑
냉동 블루베리를 실온에 5분 두어 ‘살얼음’ 상태로 넣으면 요거트가 샤베트처럼 변합니다. 단맛과 식감 모두 살아나니 다이어트 중에도 ‘디저트 욕구’를 잡아줘요.
블루베리 스파클링 워터
톡 쏘는 탄산수에 블루베리·레몬을 넣고 10분 가만히 두면 과즙이 은은히 배어듭니다. 뜨거운 사무실에서 ‘당 충전 + 수분 보충’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죠.
스크린 작업 전 간식
장시간 모니터 작업을 앞둔 오후 2–3시. 집중력이 떨어질 즈음 냉동 블루베리 한 줌을 천천히 녹여 먹어보세요. 냉기가 졸음을 깨우고 안토시아닌이 눈 피로를 덜어줍니다.
마치며 🌿
블루베리는 노안을 ‘치료’ 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강력한 항산화·혈류 개선 메커니즘 덕분에 ‘눈 노화를 늦추는 맛있는 루틴’이 될 수 있죠. 무엇보다 정기적인 시력 검진, 충분한 휴식, 조명 관리와 함께하면 더 큰 시너지. 오늘 장볼 때 냉동 코너에서 작고 보랏빛 나는 봉지를 살포시 장바구니에 넣어 보세요.